‘철밥통’ 부러워했는데 수백만명 실업자 될판…저출산에 중국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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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10년 안에 수백만 명의 교사들이 일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베이징 사범대학의 교육학 연구팀에 따르면, 한 학급당 학생 수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035년까지 초등학교 교사 150만 명과 중학교 교사 37만 명의 과잉이 발생할 전망이다.
중국은 도시의 경우 한 학급 당 50명, 시골 지역은 30명 가량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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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 교사 자리도 위협
교사는 경제 침체 속에서도 중국에서 철밥통으로 여겨지는 인기 직업군이지만, 출산율 저하로 직업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베이징 사범대학의 교육학 연구팀에 따르면, 한 학급당 학생 수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035년까지 초등학교 교사 150만 명과 중학교 교사 37만 명의 과잉이 발생할 전망이다.
중국은 도시의 경우 한 학급 당 50명, 시골 지역은 30명 가량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중국에서는 2017년부터 출생아 수가 매년 급격히 줄고 있다.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16년 1786만명을 기록한 뒤 지난해 902만 명으로 7년새 거의 반토막이 났다.
출생아 수가 자유낙하하면서 학령 인구도 빠르게 줄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21년 유치원생 수가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이듬해인 지난 2022년 초등학생 수도 201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저장성에서 20년 가까이 교사 생활을 한 매기 첸은 “학생 수 감소로 공립학교는 교사를 해고하지 않기 위해 학급 당 학생수를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사립학교의 경우 이미 학급 규모가 작은 데다 재정적 압박이 훨씬 심한 만큼 더 잔인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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