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비대위 체제로… 회장 제외 집행부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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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주요 의사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3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날 온라인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안건'에 대해 194단위 (총 223단위) 중 찬성 175단위, 기권 19단위로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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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주요 의사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3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인턴, 레지던트 등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날 온라인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안건’에 대해 194단위 (총 223단위) 중 찬성 175단위, 기권 19단위로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집단 행동 여부와 향후 대응 계획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전공의들은 지난 2020년 집단 행동을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는 등 의사 파업 시 영향력이 가장 큰 집단으로 꼽힌다. 당시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 참여율이 10%를 밑돌았는데, 전공의들은 80% 이상이 의료현장을 이탈해 의료 공백이 컸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들을 향해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전날 전공의단체가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집단휴진, 집단 사직 또는 집단 연가 등 환자의 생명을 도구 삼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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