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20개 구단 체제 유지…축소 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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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세리에A 클럽들이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개 구단 체제인 1부 리그를 18개 구단으로 줄이는 방안을 부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밀란, AS로마 4개 구단만 '세리에A 참가팀 축소 방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라며 "안건이 부결된 만큼 세리에A는 계속 2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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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20개 구단 체제로 유지됩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세리에A 클럽들이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개 구단 체제인 1부 리그를 18개 구단으로 줄이는 방안을 부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밀란, AS로마 4개 구단만 '세리에A 참가팀 축소 방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라며 "안건이 부결된 만큼 세리에A는 계속 2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안건은 세리에A 일부 상위권 클럽을 통해 발의됐습니다.
세리에A는 1988-1999 시즌부터 18개 구단 체제로 치러지다 2004-2005 시즌 20개 구단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AC밀란의 파올로 스카로니 회장은 투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실적으로 우리처럼 국제 경기는 물론 A매치 소집 선수가 많은 클럽은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에 불만이 있다"라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경기는 부상의 원인이 된다"고 구단 축소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 20개 구단 가운데 16개 팀이 '세리에A 참가팀 축소 방안'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토리노의 우르비노 카이로 회장은 이에 대해 "축소를 원하는 구단들의 태도는 잘못됐다. 그들은 세리에A가 슈퍼리그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라고 반대 의사를 전했습니다.
구단들은 세리에A가 이탈리아축구협회로부터 더 많은 자치권을 따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세리에A를 이끄는 로렌조 카시니 회장은 "현행 제도는 세리에A가 이탈리아 축구에 부담하는 돈에 비해 자율성과 의사결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개혁안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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