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주포 아웃 ‘날벼락’→1위 빨간불 켜졌었는데…4연승 반전 드라마, 日 국대 출신 OP와 OK에서 온 이적생 터진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시즌 아웃될 때만 하더라도 가시밭길을 걷는듯했지만,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고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중심에는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 그리고 송명근이 있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최근 주포 마테이가 훈련 도중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가 왼쪽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이 나왔고, 회복까지 약 10주가량 소요되는 생각보다 큰 부상.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일정은 다음 달 16일에 끝나고, 포스트시즌은 3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에 가더라도 마테이의 출전은 힘들다.
그런 마테이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1위 등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우리카드다. 현재 대체 외인을 찾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만은 않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마테이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9일 OK금융그룹에 3-2 승리, 12일 현대캐피탈에 3-0 승리를 챙겼다. 모두 까다로운 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거라 예상했지만, 우리카드는 그 예상을 뒤집었다.
잇세이의 공격력은 아시아 내에서 이미 검증이 됐다.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대회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우리카드에서는 팀 사정상 미들블로커로 활약했지만, 주 포지션에서 뛰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다.
잇세이보다 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는 송명근. 우리가 알던 송명근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우리카드에서는 김지한-한성정에 밀려 백업에 머물렀다. 출전 시간도 들쭉날쭉했다. 1-3라운드 3경기, 2라운드 2경기, 4라운드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전에 신영철 감독은 “명근이는 내가 생각하는 리듬이 아니다. 리시브 훈련할 때를 보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인지를 해야 한다. 어떨 때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또 다른 날은 반대로 배구를 한다. 의욕이 앞선다. 냉정하게 본인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다가 반전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4일 5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6점을 올린 송명근은 9일 친정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22점 공격 성공률 51.35% 리시브 효율 42%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송명근이 한 경기에서 20점을 기록한 건 2021년 2월 2일 삼성화재전 27점 이후 약 3년 만이었다.
우리카드는 4연승과 함께 승점 55점(19승 9패)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승점 53점 17승 11패)과 승점 차를 2점 차로 벌린 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마테이가 빠졌어도 잇세이와 송명근이 있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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