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주차 단속하던 공무원 활약에 검거

유영규 기자 2024. 2.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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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이 부산시 공무원의 활약으로 검거됐습니다.

오늘(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6분쯤 부산 연제구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행인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주정차 단속 업무를 하던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한상현(35) 주무관과 이상준(38) 주무관은 이를 목격하고 즉시 뺑소니범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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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린 글


사람을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이 부산시 공무원의 활약으로 검거됐습니다.

오늘(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6분쯤 부산 연제구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행인을 치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주정차 단속 업무를 하던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한상현(35) 주무관과 이상준(38) 주무관은 이를 목격하고 즉시 뺑소니범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어 응급 조치를 취한 뒤 경찰과 119에 신고했으며,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 정리에 나섰습니다.

이 주무관은 "당시 주정차를 단속하는 차량 블랙박스에 뺑소니범이 찍혔을 줄 알고 확인했는데, 아쉽게도 오토바이 번호판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가해자를 압박하기 위해 오토바이 동호회에 글을 올려 제보받는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지난 8일 경찰은 뺑소니범을 검거했습니다.

한 주무관은 "오토바이가 사람을 친 장면이 블랙박스에 찍혀 경찰에서 범인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며 "시민분께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상준 주무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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