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인체 장기이식용' 돼지 첫 탄생…"올여름 원숭이에 시험"

이종훈 기자 2024. 2.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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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벤처기업 '포르메드텍'은 지난 11일 장기를 인체에 이식해도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 관련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3마리를 태어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e제네시스는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 유전자 69개를 편집한 미니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최장 758일까지 생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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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태어난 유전자 조작 돼지

인체에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탄생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대 벤처기업 '포르메드텍'은 지난 11일 장기를 인체에 이식해도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 관련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 3마리를 태어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업은 미국 바이오벤처 e제네시스가 개발한 특수 돼지 세포를 지난해 9월 수입했고 세포핵을 주입한 난자를 암컷 돼지 자궁에 이식해 출산시켰습니다.

가고시마대와 교도부립 의대는 이번에 탄생한 돼지 신장을 이르면 올여름 원숭이에 이식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포르메드텍 창업자이자 생명공학 연구자인 나가시마 히로시 메이지대 교수는 이르면 내년에 돼지 신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본) 국내에서도 임상 응용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윤리적인 과제 논의도 심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e제네시스는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 유전자 69개를 편집한 미니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최장 758일까지 생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포르메드텍 유튜브 계정 캡처,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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