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궁예 등장에 난리난 KBS교향악단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2. 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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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2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에 등장하는 궁예의 대사가 KBS교향악단 유튜브 콘텐츠에 나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KBS교향악단이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궁예-레퀴엠' 영상이 13일 닷새만에 조회수 35만회를 넘으며 클래식 애호가 뿐 아니라 네티즌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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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2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에 등장하는 궁예의 대사가 KBS교향악단 유튜브 콘텐츠에 나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2000~2002년까지 인기를 끌었던 대하드라마 ‘태조왕건’에 등장하는 궁예의 대사가 KBS교향악단 유튜브 콘텐츠에 나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KBS교향악단이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궁예-레퀴엠’ 영상이 13일 닷새만에 조회수 35만회를 넘으며 클래식 애호가 뿐 아니라 네티즌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34초 분량의 이 영향은 다음 달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지휘로 열리는 기힉공연 ‘2024 마스터즈 시리지’의 홍보콘텐츠다.

해당 영상은 공연에서 연주하는 베르디의 ‘레퀴엠’ 중 ‘진노의 날’ 도입부 음악에 맞춰 드라마 장면들을 편집해 넣었다.

웅장하고 극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드라마 속 궁예의 호통에 혼비백산하는 신하들의 모습이 맞아떨어지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영상에 담긴 궁예의 대사 “저자의 머릿속에는 마구니가 가득하다”,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어?” 등은 드라마 방영 당시에도 크게 유행하며 코미디로 패러디되기도 했던 것들이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중독성 장난이 아니네” “이거 기획한 사람 무조건 잡아야 함” “누구인가 누가 이렇게 잘만들었어” “퀄리티가 확실히 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상을 만든 KBS교향악단 공연사업팀 소속 서영재 편집자는 “‘레퀴엠’ 공연이 잡힌 뒤 김영철 배우의 후원 소식을 들으면서 오래전에 봤던 궁예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떠올랐다며 ”그 감성을 살리면서 ‘진노의 날’의 테마에 맞춰 장면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음악 장르인 클래식을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콘텐츠로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보통은 클래식 전문 콘텐츠를 올리지만, ‘궁예-레퀴엠’ 같이 도전적인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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