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尹, 인기 없어···지역민들 ‘명품백’ 발언에 무관심”

이두리 기자 2024. 2.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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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인기와 틀림없는 차이”
한동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수정 경기대 교수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수원정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에 대한 지역구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지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담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이) 윤 대통령님의 그 발언은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지금 인기가 없기 때문도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랑 만나서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용을 이야기했던 주민은 한 명도 없었다”며 “관심이 없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님의 그 발언(명품백 관련 발언)은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지금 인기가 없기 때문도 아닌가, 이거 너무 솔직한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는 많이 하시는데, 그런 얘기(대통령 관련)를 상대적으로 많이 안 하시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의 인기와 한 위원장의 인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역에서는 틀림없이 그런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이 먼저 수원을 방문했었다. 그것이 사실은 지역에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다”면서 “그다음에 비슷한 인근 지역을 한 위원장이 방문하셨다. 두 번째 방문에는 유권자들이 이게 진심이구나, 하는 생각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열광했다는 기사가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으로만 끝나면 안 되고 여당에서 이걸 어떻게 구현할 거냐, 특히 한 위원장이 이걸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으면 현저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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