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미 국방장관, 전신마취 치료…중요 나토 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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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질환으로 인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신마취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장관은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에 이번주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의료진은 "장기 입원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장관이 내일부터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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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방광 질환으로 인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신마취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장관은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에 이번주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장군이 입원해 있는 워싱턴 외곽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의 의사들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가 "전신 마취하에 비수술적 처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장기 입원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우리는 장관이 내일부터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병원에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밀 통신 체계 등을 갖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대변인 팻 라이더는 오스틴이 오는 14~1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논의되는데 지원의 핵심이라고 할 미국의 국방장관이 회의에 불참하게 된 것이다. 현재 미 공화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 지원금을 거부하고 있다.
오스틴의 건강 문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도 발생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연말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요로감염으로 지난달 1일 입원했으나 군 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이나 의회는 물론 국방부에조차 입원 사실을 뒤늦게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달 15일 퇴원한 뒤로 재택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29일에야 국방부로 복귀했다.하지만 다시 지난 11일 오후 방광 문제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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