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길도 손잡고'…네덜란드 전 총리, 아내와 동반안락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리스 판 아흐트(93)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가 지난 5일, 손을 잡고 한날한시 눈을 감은 뒤로 동반 안락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디언은 드리스 판 아흐트 전 총리와 아내 유지니(93)가 각자 지병을 앓던 끝에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안락사 시설 '엑스퍼티즈센트룸 에써내시'의 공보는 "안락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드물다"며 매년 약 1000명이 이곳에서 시술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서 동반 안락사 빠르게 증가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드리스 판 아흐트(93)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가 지난 5일, 손을 잡고 한날한시 눈을 감은 뒤로 동반 안락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디언은 드리스 판 아흐트 전 총리와 아내 유지니(93)가 각자 지병을 앓던 끝에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 아흐트 전 총리는 2019년 뇌출혈을 겪은 이래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며, 평생 아내를 '내 사랑(my baby girl)'이라는 애칭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여섯 개의 조건을 만족하면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는데, 구제 가능성이 없는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오랜 기간 일관되게 안락사를 희망하는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
동반 안락사의 경우는 승인 시 개별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네덜란드 안락사 시설 '엑스퍼티즈센트룸 에써내시'의 공보는 "안락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드물다"며 매년 약 1000명이 이곳에서 시술을 받는다고 말했다.
2022년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이는 같은 해 네덜란드 전체 사망자(8720건)의 5.1%를 차지했다.
동반 안락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이보다 더 낮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 2022년에는 58명으로, 2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병 걸린 줄 몰랐다" 유명 여배우 '매독' 양성…日 성인물 업계 '발칵'
- 시신 삶은 뒤 '발골'…약초꾼이 발견한 괴이한 백골
- 30년전 수능 전체수석, 의대 아닌 공대갔다…삼전 핵심 인재, 미래 굴린다
- "데미 무어 닮았다"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최초 공개
- 애 셋 데리고 '먹튀' 반복…닭꼬치 무전취식 부부 뻔뻔한 재방문 [영상]
- '방시혁과 LA 등장' 과즙세연 "약속하고 만났다" 하이브 '우연' 반응 부인
- '한복 연구가' 박술녀 "주택에만 10억 들여…돌 하나에 200만원"
- 류승수 "과거 가족 보증 잘못 섰다가 아파트 3채 규모 날려"
- 우도환, 지예은에 직진 "내가 고백했는데 답 없어"
- "이게 한복이라고?"…호주 전쟁기념관, 태극기 앞 중국풍 옷 전시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