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방법 없다면 창당"…문 전 대통령 "민주당서 함께하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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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조 전 장관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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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사저 마당에서 만난 둘은 밝은 표정으로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과 저녁 식사에 앞서 진행한 환담에서 "이번(22대)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 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조 전 장관 측은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비롯해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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