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中바이오기업 우시앱택 제재해야...공산당과 군사연계”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4. 2.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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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바이오기업인 우시 앱텍과 계열사인 우시 바이오로직스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다.

미국 초당파 의원 4인방은 "우시 앱텍과 우시 바이오로직스같은 중국 거대 제약회사가 중국 공산당과 군사적 연계를 맺고 있어서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달 중국 BGI그룹, 우시 앱텍 등의 미국인 유전자 정보 취득을 제한하는 바이오안보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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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 상·하원 의원들
옐런 재무장관 등에 서한발송
“中바이오, 신장 학살도 관여
美기업과 파트너십맺어 침투”
중국 바이오기업 우시앱텍 로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바이오기업인 우시 앱텍과 계열사인 우시 바이오로직스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바이든 행정부에 촉구했다.

미 하원의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공화당)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간사(민주당), 미 상원의 빌 헤이거티 의원(공화당)과 게리 피터스 의원(민주당) 등 4명의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재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초당파 의원 4인방은 “우시 앱텍과 우시 바이오로직스같은 중국 거대 제약회사가 중국 공산당과 군사적 연계를 맺고 있어서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 문서와 대학 웹사이트 및 언론 기사 등을 인용해 “우시 앱택이 중국 정부의 신장지역 대량학살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고려할 때 포괄적인 제재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원들은 우시 앱텍이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펀드로부터 투자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첸 우시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의학 아카데미 겸임교수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 의원들은 우시 앱텍과 그 계열사가 미국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공급망에 빠르게 침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달 중국 BGI그룹, 우시 앱텍 등의 미국인 유전자 정보 취득을 제한하는 바이오안보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시 앱텍은 어떤 국가에도 안보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우리 회사를 목표로 삼으려는 미국 입법계획에 대해 우려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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