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자친구 7시간 감금..커터칼로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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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7시간 동안 감금·협박하고,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까지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A씨를 살인예비 및 특수감금·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는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흉기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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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20대 남성 A씨를 살인예비 및 특수감금·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일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7시간 가량 가둬둔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소주병을 집어던지거나 커터칼로 '얼굴을 그어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또 A씨는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흉기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열게 해 전 남자친구에게 만나자며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를 대동한 채 거주지 밖으로 나와 피해자 전 남자친구에게 찾아가려고 했지만, 피해자를 강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약 3개월 동안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강압해왔고 피해자는 A씨에게 수차례 이별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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