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3% 하락…소비자 물가 발표 앞두고 투자 관망[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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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간판지수 S&P500은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5000선을 유지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21년 11월 종가 최고치를 잠시 넘어섰다가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4.12포인트(0.08%) 하락한 5022.49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42.74포인트(0.27%) 하락한 1만5,947.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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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간판지수 S&P500은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5000선을 유지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21년 11월 종가 최고치를 잠시 넘어섰다가 하락했다. 30개 종목의 다우 지수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 지표 앞두고 베팅 자제"
1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4.12포인트(0.08%) 하락한 5022.49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42.74포인트(0.27%) 하락한 1만5,947.9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5.76포인트(0.35%) 상승한 3만8807.45로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9% 올랐다.
나스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 종가 수준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장중 사상 최고치인 1만6212.229의 1%포인트 이내에서 하락했다.
증시 참여자들은 금리 인하 전망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또 산업 생산, 소매 판매, 미시간대 예비 소비자 심리에 대한 데이터도 나온다.
앤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클 로젠은 로이터에 "13일 발표되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대기한다는 점에서 어느 쪽이든 큰 베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트레이딩 공동 매니저인 조 살루치는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일부 투자자들을 약간 긴장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연준이 같은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주도 강세장…5월 금리인하 확률 52%
지난 4개월 동안 증시는 금리인하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장을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에 더 많이 노출된 대형주가 월가의 강세장을 주도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시가총액에서 아마존닷컴을 제치고 미국에서 네 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로 부상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0.16% 상승한 반면 아마존은 1.2% 하락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5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연초 95%를 넘겼지만 이제 52.2%로 떨어졌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더 큰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더 넓은 시장과 보조를 맞추지 못한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주가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가 9.4% 급등하며 에너지주 상승장을 이끌었다.
다이아몬드백은 미국 셰일 최대 유전인 페르미안의 최대 비상장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엔데버 에너지 파트너스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동력 항공기 제조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은 2026년 초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6.4% 급등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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