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첫 불펜 피칭‥박찬호 "기죽지 않을 투수"

이명노 2024. 2. 1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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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 선수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습니다.

동료 김하성과 박찬호 고문까지 지원군으로 나섰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샌디에이고의 투수 훈련 첫날.

고우석이 그라운드에 등장합니다.

검은색 유니폼에 영어 이름과 등번호 21번.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푼 고우석은 곧바로 캐치볼에 나섰습니다.

반가운 얼굴도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수비훈련을 마친 김하성이 첫 훈련에 나선 고우석의 긴장을 풀어줬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끝나고 대화도 하고 해야지. '너 오늘 이런 게 좋았다' 이런… <아, 불펜피칭 남아있어서…> (저 선수는) 피드백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하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우석은 첫날부터 불펜피칭까지 소화했습니다.

30여 개의 공을 던졌는데 샌디에이고 고문인 박찬호도 스태프들과 함께 첫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휴대폰으로 직접 촬영까지 한 박찬호는 고우석이 투구를 마치자, 통역 역할까지 자처하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찬호/샌디에이고 고문] "우석이 같은 경우에는 워낙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기 때문에 (메이저리거들의) 덩치나 이런 것에 대해서 기죽지는 않을 거예요. 좋은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할 거예요."

[고우석/샌디에이고] "지금 한 시속 90마일(약 145km) 이상 나온 것 같아요. 다음 스케줄 있는데 (박찬호 선배님이 통역을 해주신 뒤에도) 계속 얘기하셔서 다음 스케줄 있다고 가보겠다고 했습니다."

투수 코치와 함께 자신의 피칭을 꼼꼼하게 분석한 고우석은 팀내 경쟁을 이겨내고 서울 개막시리즈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우석/샌디에이고] "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 잘 만들어서 꼭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경기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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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061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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