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엎치락뒤치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암은 3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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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엎치락뒤치락 끝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00p 넘는 상승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오전장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탔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막판 매도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7일 장 마감 뒤 깜짝 실적 발표로 이튿날인 8일 48% 폭등했던 암은 9일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12일 다시 30% 가까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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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엎치락뒤치락 끝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00p 넘는 상승세로 마감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오전장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탔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막판 매도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이날 30% 가까이 폭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움직임이 들쭉날쭉했다.
다우만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전장 중반부터는 S&P500과 나스닥이 상승대열에 합류하면서 흐름이 좋았다.
그러나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는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S&P500과 나스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지난주말보다 4.77p(0.09%) 밀린 5021.8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48.12p(0.30%) 내린 1만5942.55로 마감했다.
다우만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다우는 125.69p(0.33%) 상승한 3만8797.38로 장을 마쳐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암은 별다른 재료도 없이 이날 30% 가까이 폭등해 새로운 밈주 출현을 예고했다.
7일 장 마감 뒤 깜짝 실적 발표로 이튿날인 8일 48% 폭등했던 암은 9일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12일 다시 30%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 8일 이후 주가는 두배 가까이 올랐다. 77.01달러이던 주가가 93% 넘게 폭등했다.
암은 이미 심각한 고평가 상태였다. 8일 폭등세로 주가수익배율(PER)은 820배에 육박했고, 내년 순익전망을 기준으로 해도 126배가 넘은 상태였다.
암은 특히 모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분 90% 이상을 갖고 있어 시중에서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작아 주가 흐름이 급변동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가 다음달 13일부터는 기업공개(IPO) 당시의 내부자 주식 매도 금지 족쇄가 풀리면서 주식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 시가총액을 잠시 추월했다.
장중 1조8200억달러 시총으로 아마존의 1조8000억달러보다 많았다.
그러나 장중 2%가 넘던 상승률이 0.16%로 좁혀지면서 시총 추월은 훗날로 미뤘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아마존이 1조7900억달러로 엔비디아 시총 1조7800억달러를 소폭 앞질렀다.
다만 언제든 시총이 뒤집힐 개연성은 높아졌다.
엔비디아는 1.15달러(0.16%) 오른 722.48달러, 아마존은 2.11달러(1.21%) 하락한 172.3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와 미국유가 기준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각각 6% 급등한 뒤 이날은 특별한 악재나 호재 없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브렌트는 지난 주말보다 0.19달러(0.23%) 내린 배럴당 82.00달러, WTI는 0.08달러(0.10%) 오른 76.92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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