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보합권 혼조마감…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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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2%) 하락한 배럴당 82.0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8센트(0.1%) 상승한 배럴당 76.92달러를 기록했다.
금리와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에 유가 선물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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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2%) 하락한 배럴당 82.0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8센트(0.1%) 상승한 배럴당 76.9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동 긴장이 공급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는 6% 가량 급등한 후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금리와 글로벌 수요에 대한 우려에 유가 선물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WTI는 1월 30일 이후 3일 연속으로 최고를 나타냈고 9월 이후 처음으로 6일 연속으로 올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월 소비자 기대치 조사에서 1년 후와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모두 연준의 목표 금리인 2%를 상회하는 등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경제 성장이 둔화되어 석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미국 물가 지표는 13일, 영국 물가 및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지표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유가는 홍해에서의 지속적인 해운 위협,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파업, 미국 정유시설 유지보수 등으로 인해 약 6% 상승했다.
미국 휘발유 선물은 지난주 정유 공장 가동 중단 기간 동안 9% 급등했고 이날도 약 1% 상승하여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11월부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과 연대하여 드론과 미사일로 선박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미국은 1월부터 후티 반군의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주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자문사 리터부쉬 앤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들은 "중동 적대 행위로 인해 글로벌 원유 공급이 아직 크게 중단되지 않았으며 홍해 주변으로 경로를 변경한 석유 화물이 글로벌 원유 공급을 크게 줄이지 않았다는 점에 다시 한 번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라파에 억류하고 있던 인질 2명을 석방하고, 수개월 동안의 폭격을 피해 피난처를 찾은 약 100만 명의 민간인이 거주하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에서 74명의 팔레스타인인을 구출하는 맹렬한 구출 작전을 펼쳤다.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이 최근 사우디가 석유 생산량 확대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에너지 전환 때문이며, 석유 시장을 완충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OPEC 회원국인 이라크는 12월에 발표된 두 번째 자발적 감산 이후 OPEC의 결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또한 하루 4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방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3월 주요 셰일 생산 지역의 석유 생산량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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