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인건 아는데...” 김하성이 말하는 트레이드 루머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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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제기되는 트레이드 루머속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캠프에 합류한 김하성(29)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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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제기되는 트레이드 루머속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캠프에 합류한 김하성(29)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않은 여느 선수들이 그렇듯, 그도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성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특히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사이 팀은 연봉 총액을 삭감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김하성은 “나는 샌디에이고가 너무 좋고, 팀에 있고싶다. 팀 사정상 내가 다른 팀을 가야한다고 하면 비지니스이기에 가는 것이 맞다. 그런데 가기는 싫다”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루머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성적도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샌디에이고와 남은 시즌 동행도 가능할 터.

그는 “팀 성적이 좋고, 여기에 나도 같이 잘하면 같이 가는 것이다. 뭐든 내가 잘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신경쓰지는 않는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오버페이스할 생각은 없다. 팀도 중요하고 나도 중요하기에 잘해야한다”며 이번 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단과 트레이드와 관련된 논의를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비밀로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는 연봉 총액을 삭감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실제 선수 영입도 이 방향에 발을 맞췄다. 뉴욕 양키스에 외야수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내주는 대가로 우완 선발 마이클 킹,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받아왔다. 반대로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 등 굵직한 선수들이 떠난 자리에 대한 보강은 소극적인 편이다.

김하성은 “확실히 이름값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럴수록 선수들은 뭉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캠프에는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마차도와 진한 포옹을 나눴던 김하성은 “오늘 선수들이 많이 와서 훈련도 같이 할 거 같다”며 동료들의 합류를 반겼다.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골드글러브 패치가 붙은 새로운 글러브도 취재진에게 보여줬다.

현재 훈련에서 사용하며 길들이고 있는중. 그는 “적응을 해야 할 거 같다. 공이 잘 안들어오고 놓치고 있다”며 실전에서 사용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4시즌은 그에게 중요한 해다. 빅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야구장에 나오는 것이 더 편해졌다. 중요한 해이기에 기대가 된다”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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