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정부, 트럼프 나토 발언 반박…"우리 모두 얻는 동맹"

박찬범 기자 2024. 2. 1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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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나토 관련 발언에 대해 "나토 동맹은 미국민들에게 실제로 안보를 제공한다"며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가 한 회원국의 방어를 위해 나선 유일한 전례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미국민과 의회가 나토를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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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보다 미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불안해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이 미국의 안보에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나토 관련 발언에 대해 "나토 동맹은 미국민들에게 실제로 안보를 제공한다"며 "나토는 미국이 주기만 하는 동맹이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은 것을 얻는 동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가 한 회원국의 방어를 위해 나선 유일한 전례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미국민과 의회가 나토를 폭넓게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1개국이 참여하는 나토는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합니다.

이 같은 집단방위 원칙은 미국이 2001년 9월 11일 테러를 당한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나토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해 처음 발동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유세에서 방위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 나토 동맹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돕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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