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트럼프 나토 발언에 "무책임해…러시아만 이득"

박찬범 기자 2024. 2. 1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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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집단방어 원칙을 약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또 나토 집단방어 원칙의 약화에 대해 "러시아에만 이득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나토는 앞으로도 계속 공동 방어의 축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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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프 숄츠 독일총리(우측)와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좌측)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들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돕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집단방어 원칙을 약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또 나토 집단방어 원칙의 약화에 대해 "러시아에만 이득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나토는 앞으로도 계속 공동 방어의 축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선거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하면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며 방위비를 충분히 분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대해선 러시아가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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