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이 ‘코리안 몬스터’에게 “어디를 가든 잘할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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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야구 운영 부문 특별 보좌를 맡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파드레스 캠프를 찾은 자리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찬호는 "한국에 간다면 거기서도 좋은 역할을 해서 한국야구에 또 다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이 한국 복귀를 택할 경우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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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이 되도록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 ‘코리안 특급’ 박찬호(50)는 이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야구 운영 부문 특별 보좌를 맡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파드레스 캠프를 찾은 자리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좋은 에이전트가 있으니까 되지 않겠나?”라며 말문을 연 박찬호는 “본인이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고, 그동안 해왔던 것도 있다. 절실함과 열정이 깊어질테니 어떤 팀이 됐든 올해 잘할 것”이라며 후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복귀 시즌 치고는 좋은 성적이었지만, 9이닝당 1.6개의 피홈런과 2.4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내용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여기에 적지않은 나이, 중계권 계약 문제 등 외부 변수까지 더해지며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
그사이 그의 원소속팀 한화이글스는 꾸준히 그와 함께하고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의 한국 복귀 가능성은 더 늘어날 것이다.
박찬호는 “한국에 간다면 거기서도 좋은 역할을 해서 한국야구에 또 다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이 한국 복귀를 택할 경우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그 친구야말로 많이 소년가장 역할을 하며 한국 야구를 다져주고 메이저리그에서 팬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류현진이 걸어온 길을 높이 평가했다.
이제는 류현진도 마무리를 생각해야할 나이다. 박찬호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분명 역할이 있을 것이다. 경기 내적, 외적으로 본인의 역할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정리한 이후에도 또 다른 역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박찬호는 “이전에는 투수만 메이저리그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했던 시대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타자들도 수준 높은 타자들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달라진 한국 야구에 대한 인식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시즌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이 “큰 획이 됐다”고 평했다. “체격과 상관없이 야구 선수의 꿈을 갖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다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여기에 이정후의 활약은 더 큰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해 제기됐던 SSG랜더스 감독 부임 루머에 대해서는 웃음과 함께 “나를 (감독 후보에서) 빼기 위해 기사를 내보낸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게 좋다. 한 팀에서 역할을 하는 것보다는...똑같은 거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당장은 어느 한 팀의 지도자를 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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