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군 부대서 설 맞은 BTS…“아미에게 아미가”

김여진 2024. 2. 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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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강원 군 부대에서 첫 설 연휴를 보냈다.

지난 해 4월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원주 제36보병사단에서 복무를 시작한데 이어 그룹 리더 RM이 지난 달 화천 제15보병사단에 왔고, 뷔(본명 김태형)가 지난 8일 춘천에 있는 2군단 쌍용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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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전원 복무·3명 도내 배치
팬들 현수막·이벤트로 군 응원
뷔, 춘천 2군단 쌍용부대로
제이홉, 원주 36사단 조교 활동
RM, 화천 15사단서 새해 인사
“또다른 배움과 경험의 장 될 것”
▲ 원주 단구동 ‘웨이비 커피’는 오는 18일까지 ‘아미에게 아미가’를 슬로건으로 원주 36사단 백호부대에서 근무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생일을 기념한 현역 군인 대상 커피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멤버 7명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강원 군 부대에서 첫 설 연휴를 보냈다.

지난 해 4월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원주 제36보병사단에서 복무를 시작한데 이어 그룹 리더 RM이 지난 달 화천 제15보병사단에 왔고, 뷔(본명 김태형)가 지난 8일 춘천에 있는 2군단 쌍용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3명이 강원에서 국토 수호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화천 15보병사단에 있는 RM은 설 다음 날인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위버스)에 직접 글을 올려 설 인사를 전했다. 자대 배치 후 첫 인사다.

▲ 원주 단구동 ‘웨이비 커피’는 오는 18일까지 ‘아미에게 아미가’를 슬로건으로 원주 36사단 백호부대에서 근무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생일을 기념한 현역 군인 대상 커피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RM은 “자대에 와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 떡국도 먹었고, 설이라 조금 쉬기도 하며 잘 살고 있다”면서 “설을 한 번 더 보내야 여러분을 볼 수 있겠지만 저도 제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특히 “(군 생활이) 또 다른 배움과 경험의 장이 될 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논산 신병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난 달 15사단에 왔다.

앞서 지난 8일 뷔는 춘천에 있는 2군단 군사경찰단 특임대에 배치 받아 역시 강원에서 설을 맞았다.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 합격한 그는 기초군사훈련과 후반기 교육을 마친 후 지난 8일 자대 이동을 위해 춘천역에 등장, 시선을 모았다.

▲ 원주 단구동 ‘웨이비 커피’는 오는 18일까지 ‘아미에게 아미가’를 슬로건으로 원주 36사단 백호부대에서 근무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생일을 기념한 현역 군인 대상 커피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의 자대배치에 맞춰 2군단이 있는 춘천 신북읍 일대에는 지역 군인들을 응원하는 현수막들도 걸렸다. 팬들은 “육군 2군단 장병 여러분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2군단 장병 여러분 건강하세요”, “쌍용 부대 장병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의 문구로 뷔와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 방탄소년단 뷔(본명 김태형)가 지난 8일 육군 2군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를 이어가는 가운데, 12일 2군단이 있는 춘천 신북읍 일대에 팬들이 설치한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현수막에는 뷔와 2군단, 쌍용부대 군 장병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제이홉이 복무하는 원주에는 군인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간이 등장했다. 원주 단계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카페 ‘웨이비 커피’는 제이홉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근무하고 있는 36사단 백호부대 장병들을 위해 커피 무료 나눔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이홉 팬클럽의 서포트로 생일(2월 1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아미(군인)에게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가’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 강원 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이홉 핀버튼 배포와 함께 각종 굿즈도 전시중이다. 아미 멤버십 소지자들도 50% 할인된다.

▲ 제이홉 팬클럽(홉스마일)은 군 장병 커피나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원주 카페 ‘웨이비 커피’를 다녀간 장민철 백호신병교육대대장(중령)이 의 메시지를 SNS에 공유했다.

군 부대도 화답했다. 해당 팬클럽은 백호신병교육대대장 장민철 중령이 방문해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는 소식을 SNS에 공유했다. 슬로건 ‘아미에게 아미가’는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며 새로운 ‘생일 카페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4월 입대한 제이홉은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근무중이다. ‘특급전사’로 선발돼 상병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다. 신병교육대 수료식 후기 속 밝은 표정의 사진들도 SNS에 공유되고 있다. 김여진·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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