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캔자스시티 시대… 통산 4번째 슈퍼볼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가 은퇴하면 그 후계자에게 이목이 쏠린다.
미국프로풋볼(NFL) 역시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7회), 슈퍼볼 역대 최다 최우수선수(MVP·5회)를 차지한 뒤 2022년 은퇴한 '역대 최고의 선수' 톰 브래디(46)의 뒤를 이을 주인공이 누굴지 관심을 끌었다.
캔자스시티는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2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년 만의 연속 우승 기록도
맹활약 펼친 마홈스 또 ‘MVP’
스위프트 직접 켈시 응원 주목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가 은퇴하면 그 후계자에게 이목이 쏠린다. 미국프로풋볼(NFL) 역시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7회), 슈퍼볼 역대 최다 최우수선수(MVP·5회)를 차지한 뒤 2022년 은퇴한 ‘역대 최고의 선수’ 톰 브래디(46)의 뒤를 이을 주인공이 누굴지 관심을 끌었다.
브래디의 아성까지 뛰어넘으려는 선수가 탄생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8)가 슈퍼볼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회 연속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앞장섰다.
먼저 공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필드골로 3점을 얻는 데 그쳤고 캔자스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캔자스시티에선 ‘사령관’ 마홈스가 정교한 패스뿐 아니라 빠른 발로 달리는 능력으로 직접 반격에 나섰다. 특히 연장 종료 6분5초를 남겨두고 4번째 공격 시도에서 8야드(7.3m)를 직접 전진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마홈스는 종료 직전 와이드 리시버 미콜 하드먼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전달해 6점을 올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홈스는 이날 총 46차례 패스를 시도,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 포함 34개를 성공시켰다.
마홈스는 슈퍼볼 MVP로 꼽혔다. 팀이 우승한 제54회와 57∼58회 슈퍼볼에서 모두 MVP가 되면서 조 몬타나와 함께 슈퍼볼 MVP 최다 수상 공동 2위(3회)에 올랐다. 5회 MVP 브래디는 27세 당시 3번째 슈퍼볼 우승 반지를 손에 꼈는데, 올해 28세인 마홈스 역시 3번째 우승을 달성해 앞으로 브래디의 기록을 넘볼 전망이다.
한편 이날 캔자스시티의 또 다른 ‘슈퍼스타’ 트래비스 켈시(34)도 연장 막판 공을 받은 뒤 상대 골문에 더 다가서는 돌진을 선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의 연인인 세계 최고의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는 일본 도쿄 공연 직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이날 경기를 직관했다. 켈시의 등 번호인 ‘87’ 숫자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착용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 스위프트는 경기 뒤 켈시와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포옹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