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라파 공습에 솟구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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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국제사회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마스를 겨냥해 가지지구 라파 지역 공습에 나서자 상품 시장에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월가에서는 올해 5월까지 유가가 배럴 당 10달러 더 오를 것으로 보면서 석유 기업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투자 의견을 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료는 자체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를 통해 "이스라엘 군의 라파 공습은 인질 교환 협상을 파탄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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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5월까지 유가 10弗 더 올라”
엑손모빌 등 관련주 투자 관심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료는 자체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를 통해 “이스라엘 군의 라파 공습은 인질 교환 협상을 파탄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습과 관련해 JP모건은 지난 8일 상품시장 보고서를 통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오는 5월까지 배럴 당 최소 10달러 올라 80달러 중반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 리스크를 제외하더라도 지난 한 달 간 미국와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 경제 활동이 개선되면서 원유 재고가 꾸준히 감소한 점도 상승론 배경이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기준 브렌트유 4월물은 82.19달러로 이미 80달러를 넘어섰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도 유가가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부터 급증한 미국 원유 생산량이 현재 하루 133만배럴 수준까지 오른 상태이며 연말까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분석에서다. SC 측은 미국 증산이 국제 유가 안정을 이끌었지만 올해 12월에는 증산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는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을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 (USO) 시세가 연중 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 가까이 올랐다.
중동 정세 혼란이 유가 상승을 자극하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엑손모빌(XOM)과 필립스66(PSX), 마라톤 페트롤리움(MPC) 주식을 매매할 만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가 변동성이 커진 탓에 단기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석유기업 대장주로 꼽히는 엑손모빌은 국제 유가가 최고치를 찍은 작년 9월 말, 주가가 종가 기준 120.2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유가가 떨어지면서 주가도 약세로 접어들었다. 작년 4분기 엑손모빌 순이익은 76억3000만달러로 앞서 2022년 4분기(127억5000만달러) 대비 40% 가량 줄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원유 공급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이 중동 지역 추가 갈등 도화선이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후티 반군과 레바논 헤즈볼라 등이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아랍권 최대 매체 알 자지라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에 따른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1139명이며,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 탓에 최근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최소 112명이 사망한 결과 같은 기간 누적 사망자 수는 2만8200여명으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은 미국와 이집트, 카타르 중재로 하마스 측과 인질 교환을 통한 휴전 협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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