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으로 일궈낸 승리’ 하나원큐, 4위 고지전서 신한은행 제압 [현장리뷰]

강산 기자 2024. 2. 12.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 하나원큐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PO)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나원큐는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57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하나원큐(9승16패)는 3연패에 빠진 5위 신한은행(7승18패)과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PO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하나원큐 김정은이 신한은행 김소니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부천 하나원큐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PO)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나원큐는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1-57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4위 하나원큐(9승16패)는 3연패에 빠진 5위 신한은행(7승18패)과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PO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또한 하나원큐는 신한은행과 상대전적 우위(4승1패)까지 확보했다.

PO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을 앞둔 양 팀 사령탑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 것”이라고 밝혔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역시 “이 경기를 이겨야 하고, 이겨도 PO 진출을 확정하는 게 아니니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하나원큐 선수들은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정은(13점·7리바운드·6어시스트)과 박소희(13점·5리바운드), 신지현(7점·5리바운드)이 잇달아 3점포를 적중시켰다. 19-11에선 양인영(15점·5리바운드)의 페인트존 득점과 박소희의 3점포로 28-13까지 달아났다.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하나원큐가 신한은행을 상대로 61-57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쿼터 초반 김소니아(16점·7리바운드·5스틸)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하나원큐는 전반에만 24점을 합작한 양인영과 김정은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3쿼터 초반 신한은행 이경은(13점·5리바운드)과 김진영(4점·5리바운드)을 막지 못하고 46-44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다. 이후로는 4쿼터 막판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하나원큐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추격은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락하지 않았다. 박소희가 4쿼터 후반 57-53과 59-55로 앞선 상황에서 2번이나 상대의 슛을 블로킹 해내며 팀이 리드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59-57로 앞선 경기 종료 48.6초전에는 박소희가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이 림을 통과해 하나원큐는 다시 4점차로 달아났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신한은행의 슛 기회를 봉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