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중 교통사고 목격한 고양갑 류여해 예비후보, 침착 대응 '눈길'

고양=이경환 기자 2024. 2. 12.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갑에 출사표를 던진 류여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설 명절 선거운동을 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15분께 덕양구 화정동 한 쇼핑몰 근처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류 예비후보는 70대 여성 A 씨를 치고 달아나려던 차량을 붙잡아 신고했다.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한 류 예비후보는 출동한 119 구급차량이 명지병원으로 피해자를 이송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사고현장을 수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 도주하려는 차량 신고
선거운동 중단···저체온증 피해자 안고 체온유지
류여해 "가족 생각하고 장 보러 온 어머니 안정 찾아 다행"
교통사고 피해자 안고 있는 류여해 예비후보. 사진 제공=류여해 캠프
[서울경제]

경기 고양시갑에 출사표를 던진 류여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설 명절 선거운동을 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15분께 덕양구 화정동 한 쇼핑몰 근처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류 예비후보는 70대 여성 A 씨를 치고 달아나려던 차량을 붙잡아 신고했다. 당시 교통사고로 충격을 받고 도로가에 앉아 있던 A 씨가 저체온증으로 몸을 떨고 있었고, 류 예비후보는 119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를 안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한 류 예비후보는 출동한 119 구급차량이 명지병원으로 피해자를 이송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사고현장을 수습했다. 피해 여성은 류 예비후보의 신속한 조치로 병원으로 이송 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119구급대. 사진 제공=류여해 예비후보

이날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덕양 주민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침착하게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류 예비후보를 보며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등 호응했다.

류 예비후보는 "누구나 이런 상황을 마주치면 저처럼 달려 가 도움을 줬을 것"이라며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을 생각하며 장을 보러 온 어머니가 빠른 조치로 안정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낸 류 예비후보는 지난 달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과 덕양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심장의 박동소리를 들으며 최선을 다해 덕양주민과 뛰겠다"며 "덕양 주민들에게 말만하는 정치꾼이 아니라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