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트럼프 "돈 안내면 러시아가 하고픈대로 하게끔"…동맹 논란

입력 2024. 2.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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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갑자기 주목받는 미국 대선, 주진희 기자와 뉴스추적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테일러 스위프트, 가수인데 도대체 얼마나 영향력이 있기에 대선이 다 들썩이는 겁니까?

【 기자 】 사실 이렇게 언급까지 할 일인가, 생각하실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치만 보면, 지난해 콘서트 투어로만 매출 1조원, 콘서트가 열리면 지역 경제가 왔다갔다할 정도입니다.

앨비스 프레슬리의 빌보드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한 SNS 팔로워만 3억에 달하죠.

특히 중도층이 많은 젊은 세대에게 어마어마한 인기라서, 지난 대선에서도 정치적 우려로 적극적인 바이든 지지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바이든 캠프가 그녀의 노래를 쓸 수 있도록 저작권 허락은 했지만 트럼프쪽은 못 받았다는 이야기는 나옵니다.

【 질문 2 】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배신'이라고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것말고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있다고요?

【 기자 】 하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는 지금, 동맹국들이 놀랄만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유세) - "(나토국이) 돈을 안 내면 체납자죠. 돈을 안 냈다면, 나토국을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러시아가 하고싶은 대로 하도록 부추길 겁니다."

즉 "돈을 내지 않으면 보호도 없다, 간단하다"며 강조한 건데, 나토 유럽국가들 깜짝 뒤집어졌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서로를 보호하지 않는 동맹은 안보를 훼손시킨다"고 성명을 냈고요.

현직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에게 더 많은 전쟁 청신호를 줬다"며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 질문 3 】 이런 발언들 사실, 대선 표를 의식한 거긴 할텐데, 우리도 동맹국 아닙니까?

【 기자 】 사실 한국에게 비슷한 압박을 이미 한 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당시 미국 대통령 (지난 2020년) - "한국은 부자 나라인데 지켜주고 있어요. 한국은 텔레비전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모든 것을 만드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당시 한미 방위비 협상은 1년짜리로 끝났고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뒤 2026년까지 적용된 6년짜리 협상이 성사됐죠.

종료까지 2년 남았는데, 한미 당국이 다음 방위비 협상에 조기 착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내년 협상에서 한국이 큰 아박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일본도 조기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안에서도 우려는 나옵니다.

▶ 인터뷰 : 크리스 크리스티 / 전 뉴저지 주지사 (공화당) -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큰 국가 안보 리스크입니다. 러시아가 뭐든 하도록 하겠다뇨. 미국 대통령으로 부적절하죠. 그는 독재자를 좋아합니다."

【 질문 4 】 그렇다고 미국 안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던데요. 결국 텃밭 지지층을 제외하고 중도층 흡수가 관건이겠네요.

【 기자 】 네, 어디 나라 선거나 비슷하겠지만 중도층이 관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래도 높은 지지를 받았던 흑인층과 젊은 층 지지가 많이 빠진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스 / 흑인 유권자 - "우리를 확실히 지지해주는 강력한 후보를 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를 하지 않을 거에요."

오는 3월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여러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이 진행과정도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 몇 달, 전세계가 미국 대선판을 주목할 수 밖에 없겠군요

[주진희 기자 / jhookzia@naver.com]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심유민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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