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첼시 팬들의 사랑,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2024. 2. 12.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팬들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팬들과 사랑에 빠지기를 기다리는 첼시 감독"이라는 제호 아래 "사랑과 애정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이번 주, 바라는 만큼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고 포체티노 감독을 조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첼시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선지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팬들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팬들로부터 사랑 받지 못하는 현상을 십분 이해했다.
▲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팬들로부터 사랑 받지 못하는 현상을 십분 이해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팬들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팬들과 사랑에 빠지기를 기다리는 첼시 감독"이라는 제호 아래 "사랑과 애정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이번 주, 바라는 만큼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고 포체티노 감독을 조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첼시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여름 정식 부임했다. 당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경기를 치러 9승 4무 10패(승점 31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아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도중 하차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과 달리 카라바오컵에서는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우승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술 더떠 위약금도 계산하기 시작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18개월 남겨둬 1,000만 파운드(약 168억 원)의 보상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예상치 못한 부진의 원인으로 선수단의 부상으로 돌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24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선수가 없으면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어렵다. 결과로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며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지 않으면 별 수 없다. 그저 왜 이러는지 분석하지 않고 패배했다고만 비판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첼시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로 고생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장기 부상으로 첼시 생활을 시작했고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로메오 바이아 등이 줄줄이 부상 병동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첼시의 전력상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걸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팬들로부터 사랑 받지 못하는 현상을 십분 이해했다.
▲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팬들로부터 사랑 받지 못하는 현상을 십분 이해했다.

그래선지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팬들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가감없이 느낀 바를 표했다. 그는 첼시 팬들의 사랑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던 팀"이라며 "우리는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는 좋은 순위에 있지 않다. 현재 성적에 팬들이 나를 어떻게 사랑할까. 다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로부터 존중을 느끼고 있다. 길거리에서 나를 보면 다들 친절하게 대해준다. 그러나 거짓말은 못하겠다. 사랑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