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12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오는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하남시 송병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동훈 수도권 출마해야"
하남시 추민규 민주당 예비후보 "미사 샛강 국가정원으로 조성"
민주당 김승원 예비후보, 설 연휴 사랑의 반찬 배달
■ 민주당 이병진 예비후보 “AI 친화 주거단지로 영통·권선 명성 회복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수원무 예비후보가 “판교·광교도 갖지 못한 ‘명품 도시’의 명성을 영통·권선이 되찾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에 “영통과 권선이 특별정비구역 및 선도지구로 지정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영통·권선지구를 ‘AI(인공지능) 기반 로봇 친화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네트워크 플랫폼을 확대하면 자율 주행 최적화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 택배·주차 등 지역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가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아파트 거주민의 고질적 갈등 사안인 층간 소음 문제 해결도 공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건설사들마다 층간 소음을 거의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해법들을 이미 갖고 있으며 이를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층간소음 솔루션 적용을 필수로 하는 최초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예비후보는 영통지구 지역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소각장 이전 문제 해결 의지도 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결성된 ‘자원회수시설 이전 민간협의체’와 온‧오프라인으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새로운 택지 지구에는 더 이상 불필요한 피해를 받는 주민이 없도록 입법‧정책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오는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수원특례시 영통구 매탄동)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경기대 교수를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제를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주민들을 만나보니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재차 느꼈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경우 편도로 1시간30분씩 걸리며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이 베드타운화된 탓에 주민들은 서울이나 인근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가운데 이 문제는 GTX-C 노선만으론 해결이 안 된다”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강조하는 등 주민 불편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 송병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동훈 수도권 출마해야"
송병선 국민의힘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수도권 출마를 공개 권유,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이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기 위해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12월 한동훈 위원장이 4·10 총선 헌신 등의 이유로 지역구, 비례대표 출마를 포기했지만 한 위원장이 앞서 선봉에서 싸워주면 총선 승리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송 예비후보는 “수도권 승패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른다. 전체 지역구 의석 253석의 48%에 해당하는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적어도 60석 이상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과반의석 달성이 어렵다”면서 특단의 대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지원 유세는 상당한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언론의 주목도가 떨어지고 수도권도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선봉에 나선다면 국민의힘이 목련꽃 피는 4월에 ‘동료시민’과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시 추민규 민주당 예비후보 "미사 샛강 국가정원으로 조성"
하남 미사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민규 예비후보가 12일 총선 공약으로 미사 샛강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등 미사동 자연생태계 보존이란 야심찬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추진 중인 미사섬 K-스타월드 조성 등과 대치되는 사안이다.
하남의 생태공원을 활성화함으로써 서울 한강을 하남과 잇는 동시에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꽃 축제와 하남을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솔밭길 등 공원 조성을 도심속 자연친화적으로 구성, 후손들이 볼 때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면서 하남만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후보의 강한 의지가 담긴 약속이다.
추 예비후보는 “생태계 보온과 고니떼 보존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미사섬만한 크기의 자연적인 생태는 기존대로 보존하되, 나머지 공원시설이나 향토길 및 운동시설 등은 시장 논리로 가야 아름다운 하남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사카페촌은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미사동의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는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게 2호 공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 민주당 김승원 예비후보, 설 연휴 사랑의 반찬 배달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승원 국회의원이 설 명절 연휴 기간 ‘사랑의 반찬’을 들고 정자1동 환경관리원 쉼터를 방문했다.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김 의원이 연휴 첫날이던 지난 8일 정자1동 새마을부녀회가 진행한 사랑의 반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뒤 환경관리원 쉼터 배달 봉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명절 연휴마다 환경관리원들이 고생해준 덕분에 거리가 깨끗할 수 있다”며 “공공을 위한 헌신에 공공의 지원으로 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는 연무시장, 조원시장 등 일대 전통 시장을 돌며 설맞이 장을 보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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