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괜찮냐?"…동점골 후 '어깨춤 세리머니' 작렬→극장골에 패배→맨유 레전드 조롱까지

김건호 기자 2024. 2. 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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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어깨춤' 세리머니를 선보인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를 조롱했다.

맨유는 1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 빌라는 14승 4무 5패 승점 46점으로 5위, 맨유는 12승 2무 9패 승점 38점으로 6위였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맨유가 먼저 웃었다. 전반 17분 코너킥을 얻었는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공을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떨궜다. 골문 앞에 있던 라스무스 호일룬이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22분 빌라가 동점을 만들었다. 레온 베일리가 때린 슛이 페르난데스를 맞고 굴절됐다. 그 공이 골문 앞에 있던 더글라이 루이스에게 향했고 루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루이스는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쪽을 향해 어깨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루이스의 세리머니를 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루이스의 시대를 위한 세리머니다", "루이스의 세리머니를 사랑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콧 맥토미니./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결국 맨유가 웃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스콧 맥토미니가 41분에 디오고 달로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드를 지키며 빌라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맨유가 승리하자 퍼디난드는 SNS를 통해 루이스를 조롱했다. 그는 루이스에게 '너 괜찮아?(U ok)'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과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도 함께 보냈다.

한편, 맨유는 오는 19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EPL 25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공식 경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유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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