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선발 60% 이상' 지방의대 7곳뿐… 충청권은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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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와 수시 모집에서 정부가 목표한 지역인재전형 60%를 충족한 지방의대가 7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에서는 부산대, 전남대 등 14개 대학이, 정시에서는 충남대와 경상국립대, 동아대 등 3개 대학이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넘겼다.
현재 지역인재선발 비율이 60%를 넘지 않는 대학들은 수시나 정시를 통해 지역인재 정원을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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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선발 확대 따른 합격선 하락, 유불리 변동 전망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와 수시 모집에서 정부가 목표한 지역인재전형 60%를 충족한 지방의대가 7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선 60%선을 넘긴 의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상당수 대학들이 지역인재 정원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정시와 수시 중 어떤 전형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방침이 미반영된 '2025학년도 대학별 입시 기준'을 보면 지역인재 전형으로 60% 이상 넘는 지방 의대는 전체 26곳 중 7곳(27%)이다. 대학별로는 △동아대 89.8% △부산대 80% △전남대 80% △경상국립대 75.0% △전북대 62.7% △조선대 60.0% △대구가톨릭대 60.0% 등이다.
수시에서는 부산대, 전남대 등 14개 대학이, 정시에서는 충남대와 경상국립대, 동아대 등 3개 대학이 지역인재 선발 비율 60%를 넘겼다.
현재 수시와 정시 전체 선발인원 대비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은 53.9%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부·울·경(66.0%), 호남권(63.7%)과 달리 대구·경북(51.6%), 제주(50.0%), 강원(25.8%) 등은 60%를 넘기지 못했다. 충청권의 경우 수시 58.6%, 정시 30.3% 등으로 전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 48.8%에 그쳤다.
현행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에서는 지역인재 선발 의무 비율을 신입생의 40%(강원·제주 20%) 이상으로 두고 있다. 정부는 최근 지방의대를 중심으로 의대 입학정원 2000명을 증원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60%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학별 정원은 내달 지역인재전형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하순까지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인재선발 비율이 60%를 넘지 않는 대학들은 수시나 정시를 통해 지역인재 정원을 늘려야 한다. 지역인재 전형이 늘어나더라도 지역마다 유불리가 다를 수 있다. 충청권의 경우 지역 고3 학생 수는 4만 8230명으로, 의대 6곳 선발인원(381명)의 0.8%에 그친다. 반면 강원권 4곳은 학생 수 대비 의대 선발인원이 2.3%로 3배 가량 많았다.
고3 학생 수 대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호남권 0.7%, 강원권 0.6%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충청권은 0.4%에 그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지역 내 학생 수가 한정되어 있어 지역인재전형이 수시나 정시에서 늘어날 경우 각 학교의 내신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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