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승점 3 차이’ 흥국생명, 다시 선두를 향해 뛴다…아본단자 감독 “가능성이 좀 더 열렸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2. 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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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대건설전에서 환히 웃고 있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선두 탈환을 향한 의지가 더욱 커졌다.

흥국생명은 12일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22승6패 승점 62로 1위 현대건설(21승7패 승점65)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이 이겼다면 승점 차가 더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었던 흥국생명은 이제 다시 선두 탈환을 목표로 잡을 수 있게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이날 승리로 계획을 조금 수정했다.

경기 전까지만해도 패배할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다시 한번 욕심을 드러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목표에 대한 변경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목표를 향해 가야할 것이다. 확실히 경기 전보다는 가능성이 조금 더 열렸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선수들을 향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시즌 막판 기적을 꿈꾼다. 아본단자 감독은 “아직 승점은 뒤처져 있지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현대건설은 1위 수성이 어려워지게 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성형 감독은 “초반 집중력이 아쉽다. 기회가 왔는데도 상대에게 줬다. 수준 이하의 경기였다”라고 자평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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