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野 “운동권 청산, 독립운동 폄하 논리”···또 친일 프레임?

논설위원실 2024. 2. 12. 17: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던 친일파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해방 후 전문 관료가 필요한 자리에 일제시대 검찰·순사들이 영전했다”며 “지금 검사 출신이 (정치에) 진출하려고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86 운동권’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것은 너무 나간 것 같네요. 민주당이 툭하면 ‘친일’ 프레임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여전하네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2일 라디오에서 당의 일부 중진들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 “희생을 통해 적어도 두 석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진들의 기존 지역구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 지난 총선에서 야당에 패한 지역구를 빼앗을 가능성까지 보고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란 ‘명분’을 제시한 셈이죠. 그런데 비윤계 중진에게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용산 대통령실이나 검사 출신에게 ‘꽃길 출마’ 특혜를 준다면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없겠지요.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