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23실점’ 최악의 바르사, 2024년 유럽 5대 리그 최다 실점 ‘불명예’

정지훈 기자 2024. 2.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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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13실점, 2024년 11경기 23실점.

바르셀로나가 2024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한 팀이 됐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24년 11경기에서 23골을 내줬는데, 이는 올해 초 이후 유럽 상위 5개 리그의 다른 어느 팀보다 많은 것이다.

프로시노네가 7경기에서 22골을 허용하며 바르셀로나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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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최근 5경기 13실점, 2024년 11경기 23실점. 바르셀로나가 2024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한 팀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그라나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만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51점이 됐고, 3위를 유지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는 10점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가비를 비롯해 토레스, 펠릭스, 발데, 로베르토, 알론소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사비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승리를 노렸고, 칸셀루, 마르티네스, 쿠바르시, 쿤데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꾸렸다. 중원은 더 용, 크리스텐센, 귄도안, 공격은 페드리, 레반도프스키, 야말을 내세웠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4분 칸셀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43분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바르셀로나의 수비는 확실히 약했다. 후반 15분 펠리스트리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18분 레반도프스키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21분 미겔에게 다시 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35분 야말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안방에서 비겼다.


바르셀로나의 수비가 확실히 무너졌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소 실점인 20골만 허용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벌써 33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3실점을 허용했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24년 11경기에서 23골을 내줬는데, 이는 올해 초 이후 유럽 상위 5개 리그의 다른 어느 팀보다 많은 것이다. 프로시노네가 7경기에서 22골을 허용하며 바르셀로나 다음이다.


최악의 부진이다. 바르셀로나는 수비가 붕괴되면서 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코파 델 레이에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성적은 성적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둘러싼 구설수도 발생했다. 프렌키 더 용과 세르지 로베르토 같은 선수들은 미래도 불확실하다.


여기에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까지 찾아야 한다. 사비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기 때문. 지난 에스파뇰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 3-5로 대패한 바르셀로나. 경기 종료 이후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이끌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현재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나는 바르셀로나의 팬으로서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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