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위 부위원장에 '불도저' 주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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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
12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주형환 신임 부위원장에 대해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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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업무 추진 끈질겨"
국정원 3차장에는 윤오준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 국가정보원 3차장엔 윤오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
12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주형환 신임 부위원장에 대해 "공직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1년생인 주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경제관료다.
그는 이날 "국가존망과 직결되는 중차대하고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큰 과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저출생 고령화는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생활비, 주거비, 양육비, 교육비 등 많은 것이 고비용인 우리 경제·사회의 고질적 문제가 집약된 복합적이며 구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해결될 과제는 아니고 긴 호흡을 갖고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올해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최저 출생률이라는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에 대해서는 단기 대책은 물론 경제, 사회, 문화 등 구조적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위를 과거 일본처럼 독립된 하나의 부처로 만드는 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답변은 못 드리겠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를 개선해야겠다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양한 대안을 들어보고 같이 고민해서 최적의 변화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윤오준 신임 3차장에 대해 "IT 정책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해 국정원의 과학 사이버 첩보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1967년생인 윤 3차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숭실대에서 IT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다.
이 밖에 저출산위 상임위원에는 인구학자인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가 위촉됐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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