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트빌리시 월드컵 단체전 우승

▲ 월드컵 단체전 우승 합작한 성현모,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왼쪽부터)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성현모(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3-2024시즌 첫 번째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 대회 때 은메달을 획득했고 두 번째 월드컵에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인 오상욱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번 단체전엔 베테랑 구본길 외에 25세 이하 선수들을 투입해서도 우승을 일구는 저력을 뽐냈습니다.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이자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론 실라지를 앞세운 헝가리를 맞아 접전 끝에 45-44로 이겨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 단체전에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 임태희(한국체대)가 출전해 이탈리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송세라는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