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벽' 눈앞에 두고…마라토너 킵툼 사망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2.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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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유력 주자였던 마라토너 켈빈 킵툼(케냐)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AFP 등 외신은 12일 킵툼이 케냐 엘도렛과 캅타갓 사이 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킵툼은 2022년 12월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첫 풀코스에 도전해 2시간01초53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빠른 기록 단축에 마라톤 2시간 벽을 깰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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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35초 세계기록 보유
케냐 고지대 이동 중 교통사고

마라톤 풀코스(42.195㎞)를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유력 주자였던 마라토너 켈빈 킵툼(케냐)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AFP 등 외신은 12일 킵툼이 케냐 엘도렛과 캅타갓 사이 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킵툼은 해당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으며, 그의 코치인 게르바이스 하키지마나 등 2명이 함께 사망했다. 사고가 난 지역은 마라톤 육상 훈련 기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킵툼은 2022년 12월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첫 풀코스에 도전해 2시간01초53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어 지난해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0분35초로 마라톤 풀코스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은 지난주 세계육상연맹이 공식 승인해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빠른 기록 단축에 마라톤 2시간 벽을 깰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킵툼은) 믿을 수 없는 유산을 남긴 놀라운 선수였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며 추모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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