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2홀 강행군' 테일러 연장 버디쇼로 짜릿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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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에서 '32홀 강행군'을 소화한 닉 테일러(캐나다·사진)가 18번홀에서만 3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WM 피닉스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찰리 호프먼(미국)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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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악천후 잔여홀 소화
8개월만 트로피, 통산 4승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에서 '32홀 강행군'을 소화한 닉 테일러(캐나다·사진)가 18번홀에서만 3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테일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WM 피닉스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찰리 호프먼(미국)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테일러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3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치른 만큼 이날 하루 동안 무려 32개 홀을 경기했다. 호프먼이 한때 3타 차나 앞서기도 했으나 테일러는 막판 15·16번홀과 18번홀에서 3타를 줄이고 동률을 만든 기세를 이어가 연장 1·2차전 모두 버디쇼를 펼친 끝에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시즌 RBC 캐나다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PGA 투어 4승째. 반면 호프먼은 2016년 4월 이후 약 8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김주형과 김성현도 각각 공동 17위에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안병훈과 임성재는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피닉스오픈은 선을 넘은 관중들로 인해 이슈가 됐다. 골프 해방구의 상징은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16번홀.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되는 이곳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대회 기간갤러리 스탠드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추락했다. 이후 대회 주최 측은 맥주 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너무 많은 팬이 16번홀로 몰리자 신규 입장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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