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fn마켓워치]글로벌 큰 손도 롯데손보 노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글로벌 큰손이 뛰어들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보험계약마진(CSM)이 연 2조원을 웃도는 우량 기업으로 변신한 때문이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8100억원 수준이다.
롯데손보의 2023년 3·4분기 누적 CSM은 2조2086억원으로 연초 대비 5311억원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적 가정해도 CSM 2兆 이상..매각가 3兆 되나
[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글로벌 큰손이 뛰어들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보험계약마진(CSM)이 연 2조원을 웃도는 우량 기업으로 변신한 때문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지난해 3·4분기에는 85%를 넘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주관사 JP모간은 최근 원매자와 1대 1 미팅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큰 손들도 관심있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모델을 장기보장성 상품으로 바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한 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는 구조다. 해지율도 낮은 만큼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배경"이라고 전했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롯데손보의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208.45%까지 개선된 상태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4분기까지 2629억원을 기록했다. 600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 손실 인식을 고려하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항공기·인프라·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제기된 자산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통해 대체투자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줄인 덕분이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8100억원 수준이다. JKL파트너스(77%)와 호텔롯데(5%),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10%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가격은 CSM이 결정할 것이라는 IB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실질 가치를 반영 못한다는 지적이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의 2023년 3·4분기 누적 CSM은 2조2086억원으로 연초 대비 5311억원 증가했다.
앞서 처브그룹은 롯데손보와 이익체력이 유사한 라이나생명을 약 4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약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한 후 그해 10월 35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77%까지 끌어올렸다.
#M&A #JKL파트너스 #JP모간 #롯데손보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