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국제공항 도민 숙의공론·여론조사 순차 착수
경기도가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도민 숙의 공론조사에 나선다.
2022년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주제로 공론화 사업을 진행한 것과 확연히 다른 행보인데, 도가 ‘민간 공항’으로서의 경기국제공항 연구, 공론화 사업을 주도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2일 도에 따르면 숙의 공론조사는 3월 중 발족하 ‘공론조사 위원회’가 내용·절차를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갈등 관리 분야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되며 4월부터는 18세 이상 도민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도민 인식·여론 조사도 실시된다.
특히, 여론 조사 시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된 질의는 배제될 예정이다. 도가 지난해 상반기 조례 개정을 통해 ‘군 공항 배제’를 명시, 민간 형태의 국제공항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도는 여론조사에 참여한 도민 중 희망자 200명을 대상으로 5월 도민참여단을 구성, 숙의 과정을 진행하고 숙의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도민 참여단에게는 별도의 설문 조사를 실시해 여론 조사 당시를 기준으로 여론 변화 과정을 분석한다. 도는 7월 말까지 숙의 공론조사를 실시해 모두를 종합한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뒤 백서를 제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의 미래상을 구상하고 도민의 정책 참여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공론화 결과는 오는 8월 도출되는 경기국제공항 유치 타당성 연구 용역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복수 후보지 ▲배후지 개발 계획 등을 검토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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