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는 캐러밴? 목표는 ‘캐나다’…무단 월경 전년 대비 4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을 넘어 캐나다로 무단 월경하는 사례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민자들이 강화된 미국의 이민자 및 국경 정책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캐나다로 목표를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미국이 멕시코를 통해 육로로 입국하는 이민자들에게 여권과 비자를 요구함과 달리, 캐나다는 더 느슨하고 친화적인 법률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이민자들이 미국을 넘어 캐나다로 무단 월경하는 사례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민자들이 강화된 미국의 이민자 및 국경 정책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캐나다로 목표를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북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와 버몬트 주, 뉴햄프셔 주에서는 최근 몇 개월간 캐러밴들의 불법 국경 횡단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러밴이란 정치 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 마약 카르텔 등의 문제로 자국을 등지고 미국으로 무단 입국해 이민을 하려는 중남미 국가 및 미국 이민을 위해 남미로 온 제3국 시민 집단을 말한다.
기존 미국으로의 이민자 밀입국은 소규모로 진행됐으나 2018년부터 수백, 수천 명 단위의 대규모로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반이민 정책의 화두가 됐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당 지역에서 캐나다로 무단 월경하다 경찰 및 국경 수비대 등에 체포된 이민자들의 수는 1만2200명이다.
이는 전년도 3578명이던 것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이 늘어난 수치다.
캐나다로의 무단 월경 사례가 가장 많은 지역은 뉴햄프셔, 버몬트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스완턴 섹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지역은 미국 남부-멕시코 국경지대의 덥고 건조한 기후와 달리 눈과 숲으로 이어져 있어 저체온증, 동사 위험을 가진 곳이자 육로로 통과하기 험난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인신매매범들이 이민 희망자들을 착취하거나 심하면 강력 범죄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에 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미국이 멕시코를 통해 육로로 입국하는 이민자들에게 여권과 비자를 요구함과 달리, 캐나다는 더 느슨하고 친화적인 법률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민자들이 더 쉬운 대안으로 미국-캐나다 국경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