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다음 마홈스…스위프트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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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미국프로풋볼(NFL)은 캔자스시티 치프스 천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쥔 캔자스시티는 2004년과 2005년 슈퍼볼 2연패에 성공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9년 만에 연속 우승 팀이 됐다.
아울러 최근 5년 가운데 4번 슈퍼볼에 올랐고, 이 중 3차례 우승해 명실상부한 왕조를 구축했다.
브래디는 27세 당시 3번째 슈퍼볼 우승 반지를 얻었고, 올해 29세인 마홈스도 20대 후반에 3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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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홈스 개인 통산 3번째 MVP 영예
스위프트 연인 켈시도 우승 기쁨
우승 후 직관 온 스위프트와 입맞춤
올해도 미국프로풋볼(NFL)은 캔자스시티 치프스 천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쥔 캔자스시티는 2004년과 2005년 슈퍼볼 2연패에 성공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9년 만에 연속 우승 팀이 됐다. 현역 최고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통산 3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아 전설 톰 브래디(5회 수상)의 뒤를 따랐다.
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연장 접전 끝에 25-22로 꺾었다. 2쿼터까지 0-10으로 끌려갔지만 연장까지 가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20년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를 31-20으로 울렸던 캔자스시티는 4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웃으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5년 가운데 4번 슈퍼볼에 올랐고, 이 중 3차례 우승해 명실상부한 왕조를 구축했다.
이미 명예의전당 한 자리를 예약한 마홈스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패스로 333야드, 직접 발로 66야드를 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 초반 인터셉션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로 이름값을 했다. 특히 19-22로 끌려가던 연장에서 와이드 리시버 미콜 하드먼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정확하게 전달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홈스는 3번의 슈퍼볼 우승 때 모두 MVP에 등극해 조 몬타나와 함께 최다 MVP 수상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1위는 7번의 슈퍼볼 우승 중 5회 MVP를 차지한 브래디다. 브래디는 27세 당시 3번째 슈퍼볼 우승 반지를 얻었고, 올해 29세인 마홈스도 20대 후반에 3차례 우승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인 캔자스시티의 트래비스 켈시(타이트 엔드 )도 경기 막판 무시무시한 돌진으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우승 후 세리머니 때 입맞춤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다만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공개 청혼은 없었다. 올해 슈퍼볼은 스위프트의 '직관(직접 관전)' 여부를 예측하는 도박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스위프트는 실제 11일 일본 도쿄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슈퍼볼 경기장에 도착했다.
올해 슈퍼볼은 ‘스위프트 효과’로 들썩였다. 캔자스시티, 샌프란시스코와 무관한 곳에서 경기가 열리는데도 티켓값은 가장 비쌌다. AP통신에 따르면 티켓 재판매 업체의 슈퍼볼 입장권 평균 가격은 9,000달러(약 1,200만 원)를 넘겼다. 지난해 티켓 평균 가격은 5,975달러였다. 슈퍼볼에 걸린 ‘판돈’도 무려 230억 달러(30조6,590억 원)가 몰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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