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설 전국 곳곳서 윤 정부 이대론 안된다 탄식”

김영호 기자 2024. 2.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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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기자간담회…“많은 국민들, 윤 정부 무도함 멈춰달라 당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12일 “설 연휴 기간 마주한 많은 시민들이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멈춰 세우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설 현장에서 마주친 민심은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상실감이었다”며 “또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데도 민심을 거스르며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고 있는 정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윤 정부는 작년 한해 56조원이 넘는 세수 결손으로 나라살림을 망쳐놓고 초지일관 초부자와 대기업 세금 깎아주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감세 정책 하는 동안 직장인 유리지갑은 탈탈 털려 근로소득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국민의 삶에는 아무 관심 없이 한 줌의 정치검사들이 형님·동생하며 여당과 정부를 좌지우지하는 행태에 답답해하셨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뇌물수수 비리 의혹에 대한 분노가 컸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의 어용방송으로 전락한 KBS를 통해 곤란함을 모면하려 했지만, 오히려 국민의 공분만 키웠다”고 피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견학을 온 듯한 방송국, 범죄행위에 사과 한마디 없이 아쉽다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대통령, 여기에 진솔한 말씀이라 아부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한통속으로 질타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설 연휴 전국 곳곳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탄식이 넘쳤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가졌던 가슴 뛰는 자부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한숨이 들렸다”며 “60일도 남지 않은 총선이 다시 대한민국을 뛰게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통해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갈등과 분열로 시간,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반드시 하나되고 단합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다”며 “민주당은 윤 정부와 김 여사 실정과 무능에 반사이익만 보는 정치가 아닌 무너지는 나라에 분노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채우는 제대로된 정책으로 응답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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