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저렴해서… 새해에도 압도적인 日여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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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58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수준으로, 2019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93.3%까지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1월 일본 여행객은 90만명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57%나 더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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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이 58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수준으로, 2019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93.3%까지 회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일본 여행 수요가 올해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579만명(출발+도착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실적으로, 2019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93.3% 수준까지 회복했다.
노선별로는 일본노선이 새해에도 가장 많은 142만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일본 여행객은 90만명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57%나 더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근 항공사들이 일본 여행 수요에 발맞춰 잇따라 항공편 증편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 5211회였던 일본 노선 항공편은 올해 1월에는 7720회로 48%나 증가했다.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항공기 도입도 서두르고 있는 추세여서 일본 노선 증편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5회로 늘리고 인천~히로시마 노선도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설 연휴 기간에 맞춰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편을 1편씩 늘리고, 인천~쇼나이, 인천~도야마 노선을 임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일본 여행 선호도 역시 굳건하다. 최근 제주항공이 실시한 '2024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2809명 중 선호 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이 전체 5280건 중 28.9%인 1526건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장거리 여행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 이어서는 동남아시아 베트남 여행객이 75만2238명으로 많았고, 3위는 64만7267명의 중국이 차지했다.항공업계에서는 올해 역시 여객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실적 회복세는 여전히 우상향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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