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2670 향하는 코스피... 상승세 지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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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전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2,620선으로 마감한 가운데, 연휴 이후에는 미국 물가가 주식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기간 미국 당국이 12월 CPI 상승률(전월 대비)을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000포인트 돌파로 마감하는 등 '1월도 미미하게나마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떠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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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美 1월 CPI에 달려
설 연휴 직전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2,620선으로 마감한 가운데, 연휴 이후에는 미국 물가가 주식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41% 상승한 2,620.32로 마감했다. 지난달 2일 2,669.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낮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결과다. 이달 초 4.69%(1, 2일 도합) 급등한 탓에 주초(5, 6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긴 했지만, 저PBR로 분류된 자동차, 금융, 유통주에 외국인,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7일 2,600선을 회복했다.
저PBR주 열풍에 증시 과열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빚투(빚내서 투자)' 잔액도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을 보면, 7일까지 코스피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9조6,8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말 9조166억 원 대비 6,639억 원(+7.3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신용거래융자액은 8조5,419억 원에서 8조1,456억 원으로 3,963억 원(-4.6%) 줄었다.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는 우리 시간 13일 오후 10시 30분 발표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렸다. 설 연휴기간 미국 당국이 12월 CPI 상승률(전월 대비)을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000포인트 돌파로 마감하는 등 '1월도 미미하게나마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떠오른 상태다.
미국 CN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변화는 완만했지만, 2023년 연말처럼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이 둔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시작할 여지가 더 커졌다는 확신을 갖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준 시장은 1월 미국 CPI가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을 지속하고, 전년 대비로는 3.4%에서 2.9%로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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