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설 연휴 이 나라 가서 외쳤다…“어려워도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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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을 찾아 "어려워도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 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스름반 배터리 공장을 점검한 뒤 삼성 SDI 주재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 사항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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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앞서 이 회장은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인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행 전세기편을 타고 출국했다. 이 회장은 UAE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말레이시아로 이동했다가 지난 1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1조 7000억 원을 투자해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완공 예정인 2공장은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 높이 70㎜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차 등 여러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 7000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의 글로벌 성장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0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은 이 회장은 갤럭시 S24 등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 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스름반 배터리 공장을 점검한 뒤 삼성 SDI 주재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 사항도 경청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주재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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