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금융사 협업 상품 '인기'

남정현 기자 2024. 2.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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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며 플랫폼사와 금융사 간의 협업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신한카드와 손잡고 '페이머니체크카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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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며 플랫폼사와 금융사 간의 협업 상품이 지속적으로 개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신한카드와 손잡고 '페이머니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페이머니체크카드'는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와 체크카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카카오페이머니와의 연동과 함께 인터넷은행부터 저축은행, 증권계좌까지 모든 금융사의 계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카오페이에 충전된 카카오페이머니에서 먼저 출금되고 충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돼 결제된다. 결제계좌 변경도 자유롭고 후불교통 기능과 해외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페이머니체크카드는 다양한 포인트 적립 혜택으로 선불카드의 한정적인 혜택을 극복했다. 전월 3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하면 월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1만6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이용 시 이용 금액의 1%를 월 최대 1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연회비도 무료다.

카카오페이는 신한은행과 함께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로 소비를 할 때마다 개인이 설정한 일정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 계좌에 자동 저축되는 상품이다. 사용자들의 소비 패턴을 상품 맥락에 반영한 점이 특징으로, 사용자는 결제 금액의 10~200%까지 설정해 자동으로 적금 계좌에 돈을 모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에 5일간 10만명의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등 큰 이목을 끌었다.

어린이·청소년 대표 카드 중 하나인 토스의 '유스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8세까지 이용이 가능한 선불충전식 카드다. '유스카드'는 지난해 11월 기준 발급량이 160만 장을 넘어설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토스는 유스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성인이 된 후에도 좋은 소비 경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KB국민카드와 협력해 '토스 유스 넥스트(USS NEXT) KB국민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만 18세 이상부터 발급을 받을 수 있는데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충족 시 커피전문점, 편의점, 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업종별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건당 커피·음료전문점 100원, 편의점 200원, 구글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200원, 배달음식 500원, 대중교통 1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연회비나 전월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머니 결제금액의 3%를 한도 없이 적립해 준다. 국내 이용 시 네이버 쇼핑(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에서 머니 결제금액의 최대 1.5%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 이외에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머니 결제금액의 0.3%가 적립된다.

한국은행의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머니와 네이버페이머니와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규모는 2875만건, 9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0.8%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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