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도하 세계선수권서 男 자유형 400m 금빛 물살
황선학 기자 2024. 2. 12. 14:54
3분42초71로 박태환 이후 한국선수로는 13년 만에 금메달 쾌거
한국 수영의 ‘쌍두 마차’ 중 한 명인 김우민(22·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자유형 간판’ 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서 3분42초71을 기록해 막판 추격전을 펼친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2초86)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2초96)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김우민의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3분43초92)을 1초21앞당긴 것으로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우승한 이후 한국선수로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민은 출발 직후부터 가속도를 높여 50m를 25초32를 기록하며 2위로 턴한 뒤 300m 지점까지 세계기록 페이스로 선두에서 역영했으나, 이후 체력이 다소 떨어져 힘들게 선두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한국은 김우민의 금메달과 다이빙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호조를 보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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