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미 시작됐는데…미국인 열의 아홉 "바이든 너무 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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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열명 중 약 아홉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보았다.
11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86%가 현재 81세인 바이든이 두번째 대통령 임기를 하기에는 너무 나이들었다고 답했다.
중도 성향은 바이든에 대해 91%, 트럼프에 대해 71%가 너무 나이먹었다고 각각 보았다.
지난해 9월 ABC뉴스/워싱턴포스트 공동 조사에서 바이든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답은 74%, 트럼프가 너무 나이가 많다는 답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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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인 열명 중 약 아홉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보았다. 11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입소스의 여론 조사 결과 86%가 현재 81세인 바이든이 두번째 대통령 임기를 하기에는 너무 나이들었다고 답했다. 열명 중 거의 아홉명이 이같이 대답한 것이다. 86%의 응답자 가운데 59%는 트럼프도 역시 재임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답했고 트럼프는 아니고 바이든만 그렇다고 27%가 대답했다.
별도의 질문에서는 77세의 트럼프가 재임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62%가 생각했다. 나이에 대한 생각은 어느 당 지지자인가에 따라 크게 차이났다. 민주당 성향 73%가 바이든이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 반면 공화당 성향 35%만이 트럼프가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중도 성향은 바이든에 대해 91%, 트럼프에 대해 71%가 너무 나이먹었다고 각각 보았다.
대선 유력 후보들의 나이에 대한 우려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ABC뉴스/워싱턴포스트 공동 조사에서 바이든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답은 74%, 트럼프가 너무 나이가 많다는 답은 49%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주 바이든 기밀 문서 유출에 대한 로버트 허 특별검사의 보고서 바로 뒤에 나왔다. 허 특검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기소하지 않으면서 그 이유를 배심원들이 그를 "기억력은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으로 여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여러차례 언급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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