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명절 연휴' 귀성객들 아쉬운 발걸음…"다시 일상으로"

강교현 기자 2024. 2. 12.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나흘간의 짧은 연휴를 보내고 귀경길에 올랐다.

경기도 평택으로 향하는 김모씨(30)는 "연휴가 짧아서 아쉽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푹 쉰 만큼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말했다.

아들 가족을 배웅하는 황모씨(62)는 "짧은 연휴인데도 손주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추석 명절에는 남편과 함께 올라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전주역 귀경 인파 발길 이어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전북 전주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4.2.1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짧은 연휴 아쉽지만…"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나흘간의 짧은 연휴를 보내고 귀경길에 올랐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고속버스터미널. 귀경객들과 배웅 나온 가족들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경기도 평택으로 향하는 김모씨(30)는 "연휴가 짧아서 아쉽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푹 쉰 만큼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말했다.

버스에 오른 한 가족은 창 밖으로 연신 손을 흔들었다. 손을 흔드는 손주를 바라보는 노부부는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아들 가족을 배웅하는 황모씨(62)는 "짧은 연휴인데도 손주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추석 명절에는 남편과 함께 올라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에서 귀경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2024.2.1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비슷한 시각 전주역도 귀경인파로 북적였다.

상행선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이별을 앞둔 가족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후 양손 가득 짐을 든 귀성객들은 발걸음을 돌린 채 열차에 탑승했다.

가족들은 열차 창문을 바라보며 연신 손을 흔들어댔다.

취업준비생 홍모씨(27)는 "모처럼 부모님, 고향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곧 원하는 회사의 면접이 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음 명절에는 부모님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출발 기준 전주(전주IC)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kyohy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