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명절 연휴' 귀성객들 아쉬운 발걸음…"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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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나흘간의 짧은 연휴를 보내고 귀경길에 올랐다.
경기도 평택으로 향하는 김모씨(30)는 "연휴가 짧아서 아쉽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푹 쉰 만큼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말했다.
아들 가족을 배웅하는 황모씨(62)는 "짧은 연휴인데도 손주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추석 명절에는 남편과 함께 올라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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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짧은 연휴 아쉽지만…"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나흘간의 짧은 연휴를 보내고 귀경길에 올랐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고속버스터미널. 귀경객들과 배웅 나온 가족들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경기도 평택으로 향하는 김모씨(30)는 "연휴가 짧아서 아쉽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푹 쉰 만큼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말했다.
버스에 오른 한 가족은 창 밖으로 연신 손을 흔들었다. 손을 흔드는 손주를 바라보는 노부부는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아들 가족을 배웅하는 황모씨(62)는 "짧은 연휴인데도 손주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추석 명절에는 남편과 함께 올라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전주역도 귀경인파로 북적였다.
상행선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이별을 앞둔 가족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후 양손 가득 짐을 든 귀성객들은 발걸음을 돌린 채 열차에 탑승했다.
가족들은 열차 창문을 바라보며 연신 손을 흔들어댔다.
취업준비생 홍모씨(27)는 "모처럼 부모님, 고향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곧 원하는 회사의 면접이 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음 명절에는 부모님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출발 기준 전주(전주IC)에서 서울요금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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